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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발투수 크로우가 사구를 던진 후 최정에게 미안함을 표시하고 있다.(사진=OSEN)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SSG 랜더스의 최정을 실수로 맞춰 부상을 입힌 사고에 대해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이 사건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경기 도중 발생했다.


사건 당시,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진행 중이었는데, 최정은 KIA의 선발 투수인 윌 크로우와 1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맞붙었습니다. 크로우가 던진 두 번째 투심 패스트볼이 시속 150km로 최정의 옆구리를 강타하며 최정은 곧바로 통증을 호소했다. 최정은 크로우에게 맞은 뒤 1루까지 걸어가려 했으나 결국 대주자 박지환과 교체되어 경기에서 빠졌다.


부상을 입은 최정은 병원으로 이송되어 진료를 받았고, 진료 결과 좌측 갈비뼈의 미세골절 소견을 받았다. 이로 인해 최정은 최소 한 달 이상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추후 추가 진료를 통해 더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사고로 인해 최정의 KBO리그 통산 최다홈런 신기록 도전도 일시 중단됐다. 최정은 이전 경기에서 홈런을 치며 이승엽 감독과 동률인 통산 467홈런을 기록, 신기록에 단 한 개의 홈런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경기 후 윌 크로우는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가 절대 고의가 아니었음을 강조하며, 최정과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크로우는 "경기 플랜에 따라 몸쪽 승부를 택했으나, 공이 빗나가는 실수가 발생했다"며 불의의 사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SSG와 KIA 모두 최정의 부상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KIA의 이범호 감독과 최형우 선수도 승리의 기쁨을 뒤로하고 크로우와 함께 최정과 SSG 팀에 사과를 전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직후 SSG 덕아웃을 직접 방문해 이숭용 감독에게 사과의 말을 전달했다.


윌 크로우는 이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건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게시하며, 고의가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 일로 팬들이 놀란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가족을 언급하며 지나친 욕설과 폭언을 자제해달라는 부탁의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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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윌 크로우, 경기 중 최정 부상 사고에 거듭 사과… "절대 고의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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