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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사회의 우울증 인식과 치료 현황: 인스타그램 조사 결과
    임상우울증학회가 3월 16일부터 4월 5일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인 1,0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울증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도 조사’ 결과, 우리 사회에서 우울증에 대한 인식 부족과 치료 회피 경향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우울증 병력이 없는 성인의 60%가 우울감을 호소함에도 불구하고 진료를 받은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높은 우울감 호소에도 낮은 진료율 조사 결과, 설문 대상자 중 21%는 우울증 병력이 있었고, 병력이 없는 대상자 중 64.9%는 우울증 선별 검사에서 양성을 보였다. 이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우울감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우울증 선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509명 중 86.8%는 우울증 진료를 받은 적이 없으며, 94.0%는 의사로부터 우울증 진단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김하나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우울증이 의심되는 사람의 13.2%만이 의사 진료를 받았다는 것은 일반인들이 우울증을 잘 인식하지 못하며, 우울감을 느껴도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음을 의미한다”며 “이는 우울증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이 상당히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또한 “의사들 역시 우울증 진단에 소홀하거나 방치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진료 회피의 원인 우울증 병력이 없고 우울증 선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 중에서, 우울증 진단 시 병원 진료를 받을 생각이 있는 사람은 74.5%에 불과했다. 25.5%는 병원 진료를 받을 생각이 없다고 답했으며, 69.4%는 항우울제 치료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진료를 받지 않으려는 이유로는 ‘본인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와 ‘병원에서 치료해도 효과가 없을 것 같아서’가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학교나 직장생활에 지장을 줄 것 같아서’, ‘주위의 부정적인 시선이나 편견이 걱정돼서’, ‘병원 기록에 남아 보험 가입 등에 문제가 생길까 봐’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허연 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우울증 치료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이 부족하고 우울증에 대한 그릇된 편견이 있다”며 “대국민 홍보를 통해 우울증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고, 사회 구조적으로 우울증으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인식과 제도를 개선해 우울증 치료가 제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울증에 대한 인식 개선 필요 김영식 임상우울증학회장(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명예교수)은 “이번 조사로 우리 사회에 아직도 우울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진료의 문턱이 여전히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학회는 우울증 인식을 높이고 제도 개선을 통해 우울증에 대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우울증에 대한 인식과 치료 접근성이 여전히 낮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우울증에 대한 인식 제고와 사회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대국민 홍보와 교육을 통해 우울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과 치료를 촉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될 때, 우울증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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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구글, 최신 AI 비서 '아스트라' 공개. 제미나이 1.5 플래시와 함께 AI 경쟁 가속화
    구글이 인공지능(AI)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자사 AI '제미나이'의 최신 버전으로 구동되는 멀티모달 AI 비서 '프로젝트 아스트라'(이하 아스트라)를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I/O 2024'에서 공개된 아스트라는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함께 고려해 명령을 처리하는 멀티모달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구글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아스트라가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사물 등을 분석해 음성 명령에 응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부터 제미나이 앱과 구글의 다양한 제품에 아스트라의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피차이 CEO는 신중하게 출시할 것이며, 품질을 중심으로 제품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검색 기능에도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검색 시 'AI 개요'를 검색 결과 상단에 표시하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며, 이 시스템은 다단계 추론을 통해 복잡한 질문에 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 검색 책임자인 리즈 리드는 올해 말까지 전 세계 다른 지역 사용자들에게도 AI 개요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구글은 텍스트를 통해 동영상을 생성하는 '비오'(Veo), 텍스트로 사진을 생성하는 '이마젠'(Imagen)의 최신 버전 '이마젠3', AI로 음악을 만드는 '리리아'(Lyria) 등 다양한 AI 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주력 AI인 제미나이 1.5 프로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제미나이 1.5 플래시'는 기존 버전보다 가벼우면서도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구글의 이러한 발표는 오픈AI가 구글의 검색 사업을 위협하는 가운데 나왔다. 오픈AI의 챗GPT는 많은 질문에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며, 구글과 같은 기존 검색엔진을 위협하고 있다. 실제로 오픈AI는 전날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 'GPT-4o'를 공개하며 AI 기술 경쟁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구글의 이번 발표는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사용자의 기대치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아스트라와 같은 멀티모달 AI 비서의 도입은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구글의 다양한 제품군에 통합됨으로써 생태계 전반에 걸쳐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업계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구글의 이러한 기술 혁신은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구글이 아스트라를 포함한 다양한 AI 기술을 통해 어떤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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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JP모건,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 확인… 가상자산 시장 참여 확대 가능성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을 폰지사기(Ponzi scheme)라고 비판해왔다. 그러나 최근 JP모건이 약 73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융계와 가상자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인 JP모건이 자사 포트폴리오에 가상자산을 포함시키면서 그 배경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14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4분기 보유 종목(13F) 서류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내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JP모건은 블랙록과 비트와이즈가 각각 서비스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1만1797주(약 48만 달러)와 6530주(약 25만 달러) 보유하고 있다. 비판 속에서도 가상자산 투자, 변화의 조짐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투자자보호센터는 "가상자산에 대해 꾸준히 비판적 의견을 제시해왔던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이 SEC의 13F 서류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 내역을 공개했다"며 "JP모건 규모에 비하면 가상자산에 대한 익스포져 규모가 매우 낮지만, 세계 최대 금융회사가 가상자산을 활용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센터는 앞으로 법 개정 등과 맞물려 JP모건의 포트폴리오 내 가상자산 보유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미국 하원이 SEC의 'SAB 121'을 무력화하는 공동결의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이 있다. SAB 121은 투자자의 가상자산을 보관하는 플랫폼을 대상으로 하며, 이를 재무제표상 부채로 인식하고 주요 공시를 명시하는 규정이다. 법 개정과 은행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 확대 전망 센터는 "은행이 고객의 가상자산을 보관할 경우 SAB 121 지침은 은행의 자본 및 유동성 관련 요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실상 은행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를 제한하는 요건으로 작용해 왔다"며 "이를 무력화하는 공동결의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은행 등 기존 금융기관의 가상자산 시장 진입이 더욱 용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파이낸셜뉴스와 토큰증권협의회가 주최하는 '토크노미 코리아 2024'에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의 크리스토퍼 젠슨 부사장이 비트코인 현물 ETF 등 가상자산 투자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오는 6월 4일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리며, '디지털 자산시장의 격변'을 주제로 한다. 비트코인 현물 ETF와 토큰증권(STO) 등 글로벌 투자시장에 변곡점을 가져온 이슈들을 짚어보고 대응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JP모건의 이번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는 가상자산에 대한 금융계의 입장 변화를 시사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해온 JP모건이 실제로 가상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앞으로 더 많은 전통 금융기관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과 안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규제 환경 변화에 따라 금융기관들의 가상자산 투자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의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 확인은 금융계와 가상자산 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비트코인에 대해 비판적이던 JP모건이 실제로 가상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앞으로의 시장 변화와 규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과 안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금융기관들의 가상자산 투자 확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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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5
  • 21년 만의 강력한 태양 폭풍, 한국에서도 오로라 포착
    최근 21년 만에 발생한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으로 인해 한국의 밤하늘에서도 오로라가 포착됐다. 14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강원도 화천군에서 아마추어 천문가들이 잇따라 오로라 촬영에 성공했다. 오로라는 태양 표면에서 폭발이 발생하면서 쏟아지는 고에너지 입자들이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극지방으로 내려오면서 지구 대기와 반응해 내는 빛이다. 초록색과 붉은색 오로라는 산소 원자가 내뿜는 빛이며, 간혹 보라색 오로라는 질소 분자와의 반응으로 생긴다. 보통 오로라는 지구 자기장의 남북극을 중심으로 고리 모양으로 나타난다. 태양 활동이 활발해져 지자기 폭풍이 강해지면, 오로라의 고리도 남북 방향으로 넓어진다. 이번 태양 폭풍이 매우 강력해, 지자기 북극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한국에서도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었다. 천문연 관계자는 “강력한 태양 폭발이 지구를 덮쳤던 2003년 10월 30일, 보현산 천문대에서도 붉은색 오로라가 포착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태양 폭풍의 진원지는 지구 16배 크기의 흑점 3664로, 현재 태양 서쪽 끝으로 이동하면서 활동성이 다소 완화된 상태다. 그러나 흑점이 태양 뒷면으로 완전히 이동하기 전까지는 간헐적으로 폭발 경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고 천문연은 밝혔다. 흑점이 태양 뒷면으로 이동하는 시기는 현재 15일로 예상된다. 천문연은 또 지난 주말에 발생한 코로나 물질 방출(CME)이 14일 지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추가적인 지자기 교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태양 폭풍은 G5 등급으로, 이는 2003년 10월 이후 처음 발생한 가장 강력한 등급이다. 강력한 태양 폭풍은 영국, 폴란드, 시베리아, 몽골 등 고위도 지역뿐만 아니라 미국 플로리다, 하와이, 멕시코 등 저위도 지역의 밤하늘에도 오로라를 수놓았다. 태양 폭풍의 영향으로 미국에서는 내비게이션 기술을 사용하는 트랙터가 작동을 멈추는 등 작은 사고들이 발생했으나, 우려했던 대규모 통신 및 전력망 장애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강력한 태양 폭풍으로 인해 한국에서도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천문연은 앞으로도 태양 활동을 면밀히 관찰하고, 태양 폭풍으로 인한 지구 환경의 변화를 예의주시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태양 폭풍에 대비하고, 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태양 폭풍의 발생과 오로라 관측은 천문학적 사건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오로라를 촬영한 아마추어 천문가들의 사진이 화제가 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천문연은 “이번 오로라 관측은 태양 활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태양 활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련 연구를 통해 지구 환경의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천문연은 태양 폭풍으로 인한 잠재적 위험성을 경고하며, 관련 기관과 협력해 대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태양 활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기 때문에, 이를 면밀히 관찰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태양 폭풍과 오로라 관측은 천문학적 연구와 대중의 관심을 동시에 끌어모으며, 태양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자연 현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연구하는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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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4
  • AI 킬러 로봇 시대 도래: 자율 무기의 진화와 그 파급력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자율 무기, 일명 '킬러 로봇'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무인 드론이 전투에서 크게 활약하는 가운데, 최근 미국 공군은 AI가 조종하는 전투기와 인간 조종사가 조종하는 전투기 간의 공중전 실험을 진행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군사 전략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간이 직접 판단하고 명령을 내리는 현재 상황에서 조만간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킬러 로봇이 실현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로봇들은 독자적인 판단은 아니더라도 목표물을 스스로 식별하고 명령을 수행하는 자율 무기로, 현재의 AI 기술로도 비교적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은 이러한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개발 경쟁에 뛰어들고 있으며, 이는 전쟁의 양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AI 킬러 로봇의 도입은 전쟁을 수행하는 데 있어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군사적 이점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부정적인 측면도 상당하다. 가장 큰 문제는 AI가 인간의 생사를 결정하는 것에 대한 윤리적 문제이다. AI의 판단 오류가 발생할 경우 무고한 인명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국제사회에서 큰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 더욱이, AI 킬러 로봇의 사용이 전쟁 비용을 낮추면서 전쟁을 장기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는 전쟁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오히려 증가시킬 수 있으며, 전쟁의 인간적 비용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다. 일각에서는 킬러 로봇의 파급력이 핵무기와 맞먹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는 킬러 로봇이 단순히 한 국가의 군사력을 강화하는 수단을 넘어, 국제 안보 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인식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는 AI 킬러 로봇의 개발과 사용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점점 더 강하게 느끼고 있다. 윤리적, 법적, 국제적 차원에서의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이는 국제 규범과 정책에 새로운 도전을 제시하고 있다. AI와 결합된 킬러 로봇 기술의 발전은 미래 전쟁의 양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사용에 따른 심각한 윤리적, 법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중대한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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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1
  • 카카오, 1분기 영업이익 급증에도 SM 인수와 AI 부진으로 주가는 정체
    카카오가 2023년 1분기에 플랫폼과 콘텐츠 부문에서 강력한 성과를 기록하며 예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 인수로 인한 사법리스크와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 부진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며 주가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번 분기에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2.2% 증가한 1,203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 역시 22.5% 늘어난 1조9,884억 원을 달성했지만, 이는 증권가의 예상치인 매출 1조9,994억 원, 영업이익 1,271억 원에는 다소 못 미쳤다. 국내에서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업계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카카오의 주요 성장 동력은 플랫폼과 콘텐츠 부문이다.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9,54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톡을 통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인 톡비즈 매출이 8% 증가한 5,221억 원, 포털 비즈니스 매출은 1% 상승한 847억 원을 나타냈다. 모빌리티와 페이를 포함한 기타 플랫폼 매출도 24% 증가한 3,480억 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조336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뮤직 부문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효과로 102% 증가한 4,682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웹툰과 웹소설을 포함한 스토리 매출은 1% 감소한 2,270억 원을 나타냈다. 미디어 매출은 41% 증가한 952억 원으로 나타났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최근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톡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분기 대비 24만 명 증가한 4,870만 명으로 늘었지만, 유튜브 같은 경쟁 플랫폼의 도전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소셜그래프 개선과 멀티 프로필, 멀티 계정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AI 분야에서는 한국어 기반의 거대언어모델 코GPT2.0 출시를 계획했으나 연기되는 등 AI 서비스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카카오는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의 AI 사업 부문을 영업 양수하며 새로운 전략을 모색 중이다. 정 대표는 "AI 서비스 가시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에도 불구하고 카카오의 주가는 4만8,600원으로 전날 대비 2.41% 하락한 상태로 마감했다. 이는 SM 인수에 따른 법적 리스크와 AI 개발 지연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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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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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사회의 우울증 인식과 치료 현황: 인스타그램 조사 결과
    임상우울증학회가 3월 16일부터 4월 5일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인 1,0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울증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도 조사’ 결과, 우리 사회에서 우울증에 대한 인식 부족과 치료 회피 경향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우울증 병력이 없는 성인의 60%가 우울감을 호소함에도 불구하고 진료를 받은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높은 우울감 호소에도 낮은 진료율 조사 결과, 설문 대상자 중 21%는 우울증 병력이 있었고, 병력이 없는 대상자 중 64.9%는 우울증 선별 검사에서 양성을 보였다. 이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우울감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우울증 선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509명 중 86.8%는 우울증 진료를 받은 적이 없으며, 94.0%는 의사로부터 우울증 진단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김하나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우울증이 의심되는 사람의 13.2%만이 의사 진료를 받았다는 것은 일반인들이 우울증을 잘 인식하지 못하며, 우울감을 느껴도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음을 의미한다”며 “이는 우울증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이 상당히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또한 “의사들 역시 우울증 진단에 소홀하거나 방치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진료 회피의 원인 우울증 병력이 없고 우울증 선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 중에서, 우울증 진단 시 병원 진료를 받을 생각이 있는 사람은 74.5%에 불과했다. 25.5%는 병원 진료를 받을 생각이 없다고 답했으며, 69.4%는 항우울제 치료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진료를 받지 않으려는 이유로는 ‘본인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와 ‘병원에서 치료해도 효과가 없을 것 같아서’가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학교나 직장생활에 지장을 줄 것 같아서’, ‘주위의 부정적인 시선이나 편견이 걱정돼서’, ‘병원 기록에 남아 보험 가입 등에 문제가 생길까 봐’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허연 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우울증 치료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이 부족하고 우울증에 대한 그릇된 편견이 있다”며 “대국민 홍보를 통해 우울증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고, 사회 구조적으로 우울증으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인식과 제도를 개선해 우울증 치료가 제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울증에 대한 인식 개선 필요 김영식 임상우울증학회장(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명예교수)은 “이번 조사로 우리 사회에 아직도 우울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진료의 문턱이 여전히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학회는 우울증 인식을 높이고 제도 개선을 통해 우울증에 대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우울증에 대한 인식과 치료 접근성이 여전히 낮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우울증에 대한 인식 제고와 사회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대국민 홍보와 교육을 통해 우울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과 치료를 촉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될 때, 우울증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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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구글, 최신 AI 비서 '아스트라' 공개. 제미나이 1.5 플래시와 함께 AI 경쟁 가속화
    구글이 인공지능(AI)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자사 AI '제미나이'의 최신 버전으로 구동되는 멀티모달 AI 비서 '프로젝트 아스트라'(이하 아스트라)를 공개했다. 14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I/O 2024'에서 공개된 아스트라는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함께 고려해 명령을 처리하는 멀티모달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구글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아스트라가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사물 등을 분석해 음성 명령에 응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부터 제미나이 앱과 구글의 다양한 제품에 아스트라의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피차이 CEO는 신중하게 출시할 것이며, 품질을 중심으로 제품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검색 기능에도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검색 시 'AI 개요'를 검색 결과 상단에 표시하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며, 이 시스템은 다단계 추론을 통해 복잡한 질문에 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 검색 책임자인 리즈 리드는 올해 말까지 전 세계 다른 지역 사용자들에게도 AI 개요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구글은 텍스트를 통해 동영상을 생성하는 '비오'(Veo), 텍스트로 사진을 생성하는 '이마젠'(Imagen)의 최신 버전 '이마젠3', AI로 음악을 만드는 '리리아'(Lyria) 등 다양한 AI 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주력 AI인 제미나이 1.5 프로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제미나이 1.5 플래시'는 기존 버전보다 가벼우면서도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구글의 이러한 발표는 오픈AI가 구글의 검색 사업을 위협하는 가운데 나왔다. 오픈AI의 챗GPT는 많은 질문에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며, 구글과 같은 기존 검색엔진을 위협하고 있다. 실제로 오픈AI는 전날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 'GPT-4o'를 공개하며 AI 기술 경쟁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구글의 이번 발표는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사용자의 기대치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아스트라와 같은 멀티모달 AI 비서의 도입은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구글의 다양한 제품군에 통합됨으로써 생태계 전반에 걸쳐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업계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구글의 이러한 기술 혁신은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구글이 아스트라를 포함한 다양한 AI 기술을 통해 어떤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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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JP모건,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 확인… 가상자산 시장 참여 확대 가능성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을 폰지사기(Ponzi scheme)라고 비판해왔다. 그러나 최근 JP모건이 약 73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금융계와 가상자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인 JP모건이 자사 포트폴리오에 가상자산을 포함시키면서 그 배경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14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4분기 보유 종목(13F) 서류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내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JP모건은 블랙록과 비트와이즈가 각각 서비스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1만1797주(약 48만 달러)와 6530주(약 25만 달러) 보유하고 있다. 비판 속에서도 가상자산 투자, 변화의 조짐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투자자보호센터는 "가상자산에 대해 꾸준히 비판적 의견을 제시해왔던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이 SEC의 13F 서류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 내역을 공개했다"며 "JP모건 규모에 비하면 가상자산에 대한 익스포져 규모가 매우 낮지만, 세계 최대 금융회사가 가상자산을 활용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센터는 앞으로 법 개정 등과 맞물려 JP모건의 포트폴리오 내 가상자산 보유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미국 하원이 SEC의 'SAB 121'을 무력화하는 공동결의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이 있다. SAB 121은 투자자의 가상자산을 보관하는 플랫폼을 대상으로 하며, 이를 재무제표상 부채로 인식하고 주요 공시를 명시하는 규정이다. 법 개정과 은행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 확대 전망 센터는 "은행이 고객의 가상자산을 보관할 경우 SAB 121 지침은 은행의 자본 및 유동성 관련 요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실상 은행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를 제한하는 요건으로 작용해 왔다"며 "이를 무력화하는 공동결의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은행 등 기존 금융기관의 가상자산 시장 진입이 더욱 용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파이낸셜뉴스와 토큰증권협의회가 주최하는 '토크노미 코리아 2024'에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의 크리스토퍼 젠슨 부사장이 비트코인 현물 ETF 등 가상자산 투자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오는 6월 4일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리며, '디지털 자산시장의 격변'을 주제로 한다. 비트코인 현물 ETF와 토큰증권(STO) 등 글로벌 투자시장에 변곡점을 가져온 이슈들을 짚어보고 대응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JP모건의 이번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는 가상자산에 대한 금융계의 입장 변화를 시사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해온 JP모건이 실제로 가상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앞으로 더 많은 전통 금융기관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과 안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규제 환경 변화에 따라 금융기관들의 가상자산 투자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의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 확인은 금융계와 가상자산 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비트코인에 대해 비판적이던 JP모건이 실제로 가상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앞으로의 시장 변화와 규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과 안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금융기관들의 가상자산 투자 확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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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5
  • 21년 만의 강력한 태양 폭풍, 한국에서도 오로라 포착
    최근 21년 만에 발생한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으로 인해 한국의 밤하늘에서도 오로라가 포착됐다. 14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에 따르면, 지난 12일 새벽 강원도 화천군에서 아마추어 천문가들이 잇따라 오로라 촬영에 성공했다. 오로라는 태양 표면에서 폭발이 발생하면서 쏟아지는 고에너지 입자들이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극지방으로 내려오면서 지구 대기와 반응해 내는 빛이다. 초록색과 붉은색 오로라는 산소 원자가 내뿜는 빛이며, 간혹 보라색 오로라는 질소 분자와의 반응으로 생긴다. 보통 오로라는 지구 자기장의 남북극을 중심으로 고리 모양으로 나타난다. 태양 활동이 활발해져 지자기 폭풍이 강해지면, 오로라의 고리도 남북 방향으로 넓어진다. 이번 태양 폭풍이 매우 강력해, 지자기 북극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한국에서도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었다. 천문연 관계자는 “강력한 태양 폭발이 지구를 덮쳤던 2003년 10월 30일, 보현산 천문대에서도 붉은색 오로라가 포착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태양 폭풍의 진원지는 지구 16배 크기의 흑점 3664로, 현재 태양 서쪽 끝으로 이동하면서 활동성이 다소 완화된 상태다. 그러나 흑점이 태양 뒷면으로 완전히 이동하기 전까지는 간헐적으로 폭발 경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고 천문연은 밝혔다. 흑점이 태양 뒷면으로 이동하는 시기는 현재 15일로 예상된다. 천문연은 또 지난 주말에 발생한 코로나 물질 방출(CME)이 14일 지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추가적인 지자기 교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태양 폭풍은 G5 등급으로, 이는 2003년 10월 이후 처음 발생한 가장 강력한 등급이다. 강력한 태양 폭풍은 영국, 폴란드, 시베리아, 몽골 등 고위도 지역뿐만 아니라 미국 플로리다, 하와이, 멕시코 등 저위도 지역의 밤하늘에도 오로라를 수놓았다. 태양 폭풍의 영향으로 미국에서는 내비게이션 기술을 사용하는 트랙터가 작동을 멈추는 등 작은 사고들이 발생했으나, 우려했던 대규모 통신 및 전력망 장애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강력한 태양 폭풍으로 인해 한국에서도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천문연은 앞으로도 태양 활동을 면밀히 관찰하고, 태양 폭풍으로 인한 지구 환경의 변화를 예의주시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태양 폭풍에 대비하고, 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태양 폭풍의 발생과 오로라 관측은 천문학적 사건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오로라를 촬영한 아마추어 천문가들의 사진이 화제가 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천문연은 “이번 오로라 관측은 태양 활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태양 활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련 연구를 통해 지구 환경의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천문연은 태양 폭풍으로 인한 잠재적 위험성을 경고하며, 관련 기관과 협력해 대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태양 활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기 때문에, 이를 면밀히 관찰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태양 폭풍과 오로라 관측은 천문학적 연구와 대중의 관심을 동시에 끌어모으며, 태양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자연 현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연구하는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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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4
  • AI 킬러 로봇 시대 도래: 자율 무기의 진화와 그 파급력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자율 무기, 일명 '킬러 로봇'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무인 드론이 전투에서 크게 활약하는 가운데, 최근 미국 공군은 AI가 조종하는 전투기와 인간 조종사가 조종하는 전투기 간의 공중전 실험을 진행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군사 전략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간이 직접 판단하고 명령을 내리는 현재 상황에서 조만간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킬러 로봇이 실현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로봇들은 독자적인 판단은 아니더라도 목표물을 스스로 식별하고 명령을 수행하는 자율 무기로, 현재의 AI 기술로도 비교적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은 이러한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개발 경쟁에 뛰어들고 있으며, 이는 전쟁의 양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AI 킬러 로봇의 도입은 전쟁을 수행하는 데 있어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군사적 이점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부정적인 측면도 상당하다. 가장 큰 문제는 AI가 인간의 생사를 결정하는 것에 대한 윤리적 문제이다. AI의 판단 오류가 발생할 경우 무고한 인명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국제사회에서 큰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 더욱이, AI 킬러 로봇의 사용이 전쟁 비용을 낮추면서 전쟁을 장기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는 전쟁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오히려 증가시킬 수 있으며, 전쟁의 인간적 비용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다. 일각에서는 킬러 로봇의 파급력이 핵무기와 맞먹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는 킬러 로봇이 단순히 한 국가의 군사력을 강화하는 수단을 넘어, 국제 안보 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인식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는 AI 킬러 로봇의 개발과 사용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점점 더 강하게 느끼고 있다. 윤리적, 법적, 국제적 차원에서의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이는 국제 규범과 정책에 새로운 도전을 제시하고 있다. AI와 결합된 킬러 로봇 기술의 발전은 미래 전쟁의 양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사용에 따른 심각한 윤리적, 법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중대한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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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1
  • 카카오, 1분기 영업이익 급증에도 SM 인수와 AI 부진으로 주가는 정체
    카카오가 2023년 1분기에 플랫폼과 콘텐츠 부문에서 강력한 성과를 기록하며 예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 인수로 인한 사법리스크와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 부진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며 주가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번 분기에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2.2% 증가한 1,203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 역시 22.5% 늘어난 1조9,884억 원을 달성했지만, 이는 증권가의 예상치인 매출 1조9,994억 원, 영업이익 1,271억 원에는 다소 못 미쳤다. 국내에서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업계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카카오의 주요 성장 동력은 플랫폼과 콘텐츠 부문이다.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9,54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톡을 통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인 톡비즈 매출이 8% 증가한 5,221억 원, 포털 비즈니스 매출은 1% 상승한 847억 원을 나타냈다. 모빌리티와 페이를 포함한 기타 플랫폼 매출도 24% 증가한 3,480억 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조336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뮤직 부문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효과로 102% 증가한 4,682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웹툰과 웹소설을 포함한 스토리 매출은 1% 감소한 2,270억 원을 나타냈다. 미디어 매출은 41% 증가한 952억 원으로 나타났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최근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톡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분기 대비 24만 명 증가한 4,870만 명으로 늘었지만, 유튜브 같은 경쟁 플랫폼의 도전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소셜그래프 개선과 멀티 프로필, 멀티 계정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AI 분야에서는 한국어 기반의 거대언어모델 코GPT2.0 출시를 계획했으나 연기되는 등 AI 서비스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카카오는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의 AI 사업 부문을 영업 양수하며 새로운 전략을 모색 중이다. 정 대표는 "AI 서비스 가시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에도 불구하고 카카오의 주가는 4만8,600원으로 전날 대비 2.41% 하락한 상태로 마감했다. 이는 SM 인수에 따른 법적 리스크와 AI 개발 지연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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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애플, AI 경쟁 가속화 위해 M4 칩 탑재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 출시
    애플이 7일 현지시간에 최신 칩인 M4를 장착한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하며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번 발표는 예상을 뛰어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애플의 이번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경쟁사들과의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긴급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애플은 자사의 PC 제품군에 M시리즈 칩을 우선적으로 탑재해왔으나, 이번에는 태블릿에 직접 M4 칩을 탑재하며 전략을 변경했다. 애플의 이러한 변칙적인 전략은 PC 위주의 운용 판도를 무시하고, 태블릿 시장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는 특히 AI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시장에 조기에 선보임으로써 경쟁사들과의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애플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M4 칩은 AI 기능을 수행하는 뉴럴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초당 38조 회의 연산이 가능하다. 이는 직전 모델인 M3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이며, 기존 M2 칩이 탑재된 아이패드와 비교했을 때 CPU 성능은 50%, GPU 속도는 4배 향상된 것이다. 애플 플랫폼 아키텍처 담당 부사장 팀 밀레는 "M4 칩의 뉴럴 엔진은 오늘날 어떤 AI PC의 신경망처리장치(NPU)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애플의 이번 출시는 지난해 챗GPT를 계기로 촉발된 AI 열풍 속에서 일어났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같은 경쟁사들도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어, 애플의 이번 행보는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퀄컴이 올 하반기에 초당 45조 회 연산이 가능한 윈도 PC용 칩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애플이 강력한 NPU 성능을 내세울 수 있는 기간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최근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을 접고 AI 분야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M4 칩 출시를 통해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팀 쿡 CEO는 다음달 연례 개발자 회의(WWDC)에서 이 칩을 통해 실현될 수 있는 AI 서비스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M4 칩 출시는 AI 기술의 빠른 발전과 시장 내 경쟁 증폭을 예고하고 있으며, 향후 기술적 혁신과 소비자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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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생성형 AI, 검색 시장 판도를 바꾸나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국내외 검색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구글의 제미나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 오픈AI의 챗GPT, 네이버의 큐: 등 다양한 생성형 AI가 검색 엔진과 결합하면서 변화의 물결을 이끌고 있다. 구글의 추격, 네이버의 대응 7일 웹로그분석사이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달 국내 검색 점유율은 56.18%였다. 이는 지난해 12월 60.35%에서 다소 감소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구글의 국내 점유율은 29.36%에서 35.76%로 6.6%포인트 상승했다. 글로벌 검색 강자인 구글이 국내 시장 1위인 네이버를 빠르게 추격하는 모습이다. 한때 검색 시장에서 선전했던 다음의 점유율은 3.72%에 그쳤다. 네이버는 생성 AI 기술을 활용하여 검색 경쟁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4월부터 네이버는 '스마트 블록' 기능을 베타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나 소비 이력, 취향 등을 반영하여 개인화된 주제 단위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PC 서비스에 적용한 대화형 AI 검색 '큐:'에 활용된 AI 모델을 스마트 블록 서비스에 확대 적용했다. 이를 통해 AI가 이용자의 검색 의도를 파악해 기존 검색으로는 나오지 않던 문서와 데이터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올해 모바일에도 큐:를 적용할 예정이다. 생성 AI 검색, 글로벌 경쟁 가속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생성 AI 검색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존 검색은 관련 웹페이지를 찾아주는 역할에 그쳤지만, 생성 AI 검색은 검색한 내용과 관련된 정보를 종합적으로 보여줘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플랫폼에 머무는 시간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MS가 지난해부터 GPT 기반 AI 챗봇 코파일럿을 검색 서비스 빙에 적용해 검색 점유율을 높인 것이다. 웹 트래픽 분석 사이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미국 검색 시장에서 MS 빙의 점유율은 올해 4월 8.24%로 지난해 4월(6.43%)보다 약 2%포인트 상승했다. 구글의 SGE, 경쟁력 강화 노력 MS보다 생성 AI 적용을 늦게 시작한 구글은 점유율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4월 점유율은 86.58%로 1년 전보다 2.3%포인트 떨어졌다. 구글은 생성 AI 검색인 'SGE'(Search Generative Experience)를 지난해부터 베타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지만, 비용 문제로 인해 개발 속도가 더디고 있다. 구글이 검색에 접목한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도 이미지 생성 오류로 논란이 되고 있다. 생성 AI 검색 시장, 미래 전망 업계에서는 생성 AI 기술의 발전이 검색 시장의 판도를 흔들 수 있다고 전망한다. 생성 AI 기술의 최강자인 오픈AI는 챗GPT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검색 엔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AI 검색 스타트업에도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현재 AI 검색 기술 수준의 차이가 크지 않고, AI 전문 기업들은 기존 플랫폼사처럼 정교한 검색 엔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서 "AI 검색의 최대 약점인 환각 문제와 데이터 비용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기업이 시장을 위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성형 AI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함에 따라, 검색 시장의 경쟁 구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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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 자율주행 순찰로봇 상용화에 도전하는 뉴빌리티… SK쉴더스, KB아주와 협력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스타트업 뉴빌리티가 SK쉴더스, 건물종합관리 기업 KB아주와 함께 공동주택용 자율주행 순찰로봇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지난 3일, 뉴빌리티는 SK쉴더스 삼성동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에는 뉴빌리티의 이상민 대표, SK쉴더스의 장웅준 물리보안사업부장(부사장), KB아주의 한주석 부사장 등 각 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협약을 통해 뉴빌리티는 SK쉴더스와 공동 개발한 순찰로봇을 KB아주가 관리하는 대단지 공동 주택에 도입하기 위한 서비스 구축 및 상용화를 올해 3분기 내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용 순찰로봇은 24시간 자율주행 기능을 통해 보안 공백이 생길 수 있는 심야 시간대나 경비원 휴게시간에도 순찰을 수행한다. 이 로봇은 정해진 지역을 지속적으로 순찰하면서 보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입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빌리티는 앞으로 순찰로봇을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활용하기 위해 불법 주·정차,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적치물 등 주거지 문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기능을 개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에는 공동주택 주민들과 협의하여 순찰로봇이 금연 및 접근 금지 구역을 알리는 안내로봇 역할까지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뉴빌리티의 순찰로봇은 대단지 고층 아파트에서도 주야간을 불문하고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관리자와 주민의 효율성과 사용성을 고려해 설계됐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로봇이 공동주택 내 안전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뉴빌리티는 국내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에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 시장에서 기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4월에는 미국의 통합 보안 서비스 기업 SFS 그룹과 PoC(사업 검증) 공동 수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1700세대 주택단지에 순찰로봇을 배치하며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순찰로봇이 공동주택의 안전을 강화하고,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과학
    • 정보통신
    2024-05-07
  • 보잉, 유인 우주비행 시험 돌입… 민간 우주선 시대 제2막 여나
    미국 항공기업 '보잉'의 유인 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스타라이너)가 처음으로 우주비행사들을 태우고 유인 우주비행 시험에 나선다. 스페이스X 우주선에 이어 두 번째 민간 유인 우주선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성공하면 최근 적자에 시달리던 보잉이 우주 사업으로 재기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보잉에 따르면 첫 유인 우주비행을 위해 유인 우주캡슐 스타라이너가 6일 오후 10시 34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의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다. 한국 시간으로는 7일 오전 11시 34분이다. 이 우주선의 승무원 모듈은 최대 10회까지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번 비행에는 NASA의 베테랑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가 탑승한다. 발사 이후 26시간 만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해 8일간의 임무를 수행한 뒤 지구로 돌아올 계획이다. 이 비행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NASA의 ISS 수송 임무에 스타라이너가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NASA는 심우주 탐사에 집중하기 위해 지구 저궤도 유인 운송을 민간 기업에 맡기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가 개발한 크루 드래건은 2020년 유인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후 NASA를 위한 수송 임무를 9차례 수행해왔다. 보잉의 우주 도전은 순탄치 않았다. 2019년 첫 무인 궤도 시험 비행에 실패한 데 이어, 2021년에도 기술 문제로 발사가 지연되었다. 2022년에 간신히 첫 무인 비행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7월에는 유인 비행이 또다시 연기되었다. 보잉은 최근 잇따른 여객기 사고와 제작 과정의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비행을 통해 우주 산업을 중심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타라이너의 유인 우주비행 시험 성공은 보잉의 우주 사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적자에 빠진 보잉이 이번 비행을 계기로 우주 산업을 통해 재기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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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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