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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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사진이다.(사진=저널인뉴스DB)

 

임신중독증은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하는 고혈압을 동반한 임신 중 고위험 질환으로, 산모와 태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병이다. 이 질환은 임신부 사망 원인 중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첫 임신 연령이 상승함에 따라 그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 초산모의 평균 연령은 2006년 29.3세에서 2018년 31.9세로 증가하였고, 35세 이상 고령 임신 비중도 같은 기간 11.9%에서 31.8%로 상승했다.


임신중독증의 위험과 증상

임신중독증은 주로 임신 초기 태반의 형성 장애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혈액량 증가에 따른 혈압 상승이 발생했다. 이 질환은 경증과 중증의 형태로 나뉘며, 중증인 경우 자궁 내 태아 성장 지연, 태반 조기 박리, 경련, 간 파열, 뇌출혈, 폐부종, 심지어 실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산부인과 전문가들은 임신중독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 지속되는 심한 두통, 시야 흐림, 다리의 부종, 오른쪽 윗배 통증, 체중의 급격한 증가 등을 꼽는다. 이런 증상 중 하나라도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권장한다.


고위험군 및 예방

임신중독증 고위험군은 초산, 만 35세 이상의 고령 임신, 다태 임신, 이전 임신에서의 임신중독증 과거력이 있는 경우이다. 또한, 비만, 만성 고혈압, 당뇨병, 루푸스 등의 기저 질환이 있는 임신부도 주의가 필요하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임신부에게는 임신 12주부터 출산까지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통한 예방적 치료가 권장된다. 이와 같은 예방책은 임신중독증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조기 진단과 관리

정기적인 산전 진찰과 임신중독증 예측을 위한 혈액검사(sFlt-1/PlGF 검사)는 중요하다. 이 검사는 임신중독증의 발생 여부와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으며, 임신 20주 차에 시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분만 시기의 결정에도 이러한 검사 결과가 유용하게 활용된다.


치료 및 관리

임신중독증의 치료는 주로 혈압 조절에 초점을 맞추며, 중증 임신중독증의 경우에는 임신을 종결하는 분만이 최종적인 치료 방법이다. 임신 34주 이후에 발견된 중증 임신중독증은 바로 분만을 통해 관리된다.


임신중독증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예방, 조기 진단, 그리고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극적인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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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독증, 임신부 사망 원인 1위: 예방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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