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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사진이다.(그래픽=LG U+)

 

LG유플러스가 경기도 파주에 대규모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이 회사는 LG디스플레이가 보유한 파주시의 토지와 건물을 매입하여 이 지역에 '하이퍼 스케일(초대형)급'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설립될 데이터센터는 약 73,712㎡ (약 22,300평)의 부지 위에 조성될 예정으로, 축구장 9개 크기에 달하는 이 대규모 시설은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으며, 특히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의 운영과 관리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는 LG유플러스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평촌메가센터'와 '평촌2센터'의 면적을 훨씬 초과하는 규모로, 각각 4.2배, 9.7배에 해당하는 크기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신규 IDC 건설의 배경으로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 확대와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전환 가속화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의 폭발적 증가를 들었다. 회사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향후 서비스 안정성 및 확장성을 도모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데이터 보안과 안정성 강화를 위해 고객들 사이에서 선호하는 '서버 이중화' 방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건설의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이중화 방식은 서버의 데이터를 중복 저장하여 시스템 장애나 데이터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얼라이드마켓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 시장은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약 1,265억 달러(약 174조 2537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전망은 LG유플러스가 신규 데이터센터를 통해 미래 기술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의 이번 투자는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의 확장뿐만 아니라, 경기도 파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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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경기도 파주에 초대형 인터넷 데이터센터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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