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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KIA 타이거즈 투수 출신 윤석민이 도전 7수만에 KPGA 프로가 됐다. (사진=연합뉴스)

 

전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투수였던 윤석민(38)이 7번의 도전 끝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프로 선발전을 통과하며 프로골퍼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밝혔다. 23일부터 이틀 간 충남 태안 솔라고CC에서 열린 제1차 KPGA 프로 선발전에서 윤석민은 최종 합계 6오버파 148타를 기록, 출전 선수 121명 중 공동 20위로 선발되어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선발전에는 지역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과 예선 면제자들이 포함된 242명이 참가했다. A조와 B조로 나누어진 대회에서 각 조에서 상위 25명씩 총 50명이 프로 자격을 얻게 되며, 윤석민은 A조에서 25명 중 20위에 이름을 올려 프로골퍼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KPGA는 정규 투어에서 활동하는 투어프로와 준회원으로 구분되어 운영되며, 윤석민이 이번에 획득한 프로 자격으로는 투어프로 선발전과 챌린지 투어 예선전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투어 프로 선발전을 통과할 경우, 정규 투어 출전권이 걸린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참여할 자격도 부여된다.


윤석민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6차례의 프로 선발전에 도전했지만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약 2년간의 휴식 후 다시 도전장을 내밀어 결국 7번째 도전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이번 성공을 자신의 프로야구 데뷔 첫 승보다 더 기쁘다고 밝혔으며, 많은 응원과 축하를 받았다고 전했다.


윤석민은 은퇴 후 골프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활력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현재 야구 해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KPGA를 널리 알리는 데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석민은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경력 동안 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투수로 활약했다. 2005년 KIA에 2차 1라운드 6순위로 지명받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으며, 2011년에는 17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 2.45, 178탈삼진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으나 빅리그 무대에 서지 못하고 귀국, 2018년 은퇴한 그는 통산 398경기에서 77승 75패 86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 3.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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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KIA 타이거즈 에이스 윤석민, KPGA 프로골퍼로 제2의 인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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