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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사진=연합)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당선인이 공개적인 욕설과 김진표 국회의장을 포함한 여러 정치 인사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하고 나섰다. 박 당선인은 최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한 것은 잘못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번 논란은 박 당선인이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진표 의장, 박병석 전 국회의장, 윤석열 대통령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에서 비롯됐다. 박 당선인은 방송에서 “김진표, 박병석, 윤석열이나 다 똑같은 놈들이고, 개XX들이다”라고 말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박 당선인은 이어진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방송 시작 사실을 알지 못하고 적절치 못한 내용을 말했으며, 이 내용이 그대로 방송됐다”고 해명하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한 “정치인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당사자분들과 시청자,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당선인은 김진표 국회의장에 대해 임기 종료 후 민주당으로의 복당을 반대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그는 “김 의장이 국회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복당을 받아들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박 당선인의 이번 발언은 김진표 의장이 채상병 특검법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의 직권상정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박 당선인은 “21대 국회에서 이 같은 중요한 법안들을 처리해야 한다”며 “의장의 권한을 이용해 국민의 요구와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 당선인은 “제가 수십 년 동안 정치를 해오면서 이번처럼 큰 설화를 일으킨 적은 없다”며, 과거 술에 취해 잘못된 트윗을 올린 ‘트화’ 사건을 예로 들며,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인정했다.


박 당선인의 이번 사태는 정치권 내에서도 큰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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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당선인, 공개 욕설 사과… "김진표 의장 복당 반대" 발언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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