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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쳐)

 

전기차 산업의 패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중국을 전격 방문하여 새로운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의 완전자율주행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아, 양국 간의 기술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는 당초 인도 방문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전략적 변화를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 방문은 중국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미래 전기차 시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창 총리와의 면담에서 머스크는 "중국에서 전기차 제조가 발달하는 것을 보니 좋습니다. 미래엔 모든 차가 전기차일 테니까요."라고 전하며 양국 간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이에 화답하여, 테슬라에 중국 내에서 완전자율주행 사업을 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중국 내에서 외자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인 조치로, 테슬라가 중국에서 수집한 교통 데이터를 미국으로 전송하여 보다 발전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가능하게 하며, 이를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차종에 적용해 출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테슬라는 최근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인한 주가 하락과 직원 감축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올여름 출시 예정인 자율주행차 '로보택시'를 통한 시장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시장은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으로, 테슬라의 성공적인 시장 확장은 중국 내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필요로 한다.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는 "중국 시장이 전체 전기차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 시장의 중요성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중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미중 간의 협력 강화는 전기차 최강국을 노리는 중국이 테슬라 투자를 늘려 미국을 넘어서려는 전략과 맞물려 있으며, 향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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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중국 방문으로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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